흙과 나무가 있는 놀이터

위키백과사전에서 나온 한국의 놀이터
한국
민속놀이의 경우는 따로 공간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보통 마당이나 마을 공터에서 놀이가 벌어졌다. 산이나 논밭, 개울을 비롯하여 마을 전체가 놀이터의 역할을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을 통하여 50세대 이상의 아파트 건설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어린이놀이터를 마련하도록 되어 있다. 영리적인 목적이나 고객의 편의를 위한 공공기관에 의해 조성된 놀이터도 운영되고 있다. 학교 운동장 또한 놀이의 공간으로서 활용된다.
그리고 성인 및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흡연을 위한 공간으로 애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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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청소년들의 흡연공간으로 이용되는 놀이터 조차도 요즘은 없어져 가는 추세이다.  
어제까지도 놀던 작은 놀이터가 갑자기 못들어가게 되는 곳이 많아졌다. 
전국 1,600여개의 놀이터에 이용금지 안내문이 붙었다.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현실을 받아 드려야 했다. 

왜 놀이터는 없어지는 것일까.. 
어린이 놀이터 안전 관리법(8년이라는 유예기간이 있었다.)이 시행되면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한 놀이터는 이제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되어 버렸다. 
특히 보수비용이 부족한 곳은 그냥 방치하기에도 버거워 보였다. 
어린이의 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놀이터 폐쇄... 

그렇지만 놀이터 폐쇄는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이나 이슈가 되지를 못한다. 
아이들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예산 부족과 어른들의 사사로운 생각(주차장 증설, 체육시설 증설)로 인해 아이들은 점점 밀려난다. 이것은 아이들의 공간에 대한 활동 권리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다. 

기존의 어린이 공원도 문제점은 남아 있다. 
별반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 놀이시설의 배치, 그리고 이와 같이 공유하는 철물로 만들어진 체육시설물이 문제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에는 안전관리법으로 여러가지의 규제가 존재하지만 체육시설물에는 그런 것이 없다. 그런데 한 공간에 존재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체육시설물에 오르고 내리고 그 주변을 뛰어 다닌다. 도대체 어떤 것이 더 위험한것인가?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한다 
놀이터란 무엇인가를 

놀이터는 많은 그리고 신기한 놀이시설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공간과 분할 그리고 숲과 흙이 존재해야 한다. 

지금 철거할 놀이터에 체육시설물도 철거해야 하며, 흙을 보이고 모래를 넣어야 한다. 그곳을 분할하고 숲을 만들어야 한다. 
비용을 많이 들이지 말고 비워두는 놀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빈 놀이터에는 숲과 흙을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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